설중 매화, 만해의 기상 전하다

2015.03.26 19:01:03 12면

만해기념관, 이달 29일부터 열어
홍석찬 화백 등 33점 문인화 전시

 

■ ‘신춘매화 그림전’

남한산성 만해기념관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신춘매화(新春梅花) 그림전’을 연다.

만해기념관은 만해 한용운의 삶 전반을 새긴 기념시설로, 만해의 일대기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구성해 평소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만해가 생전에 특별히 매화를 좋아한데 주안점을 둔 이번 새봄꽃 매화 그림 전시는 차디찬 설중(雪中)에서 그윽한 향기를 내며 피어나는 희망과 강인함을 지닌 매화를 일제 강점기를 극복, 독립의 의지를 담으려는 만해의 기상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되는 주요 작품의 작가들은 만해의 매화 주제 시구를 매화그림의 화제로 승화시킨 원로작가 홍석창 화백, 현역작가 강옥희, 강정숙, 김경희, 김교심, 김기심, 김명보, 김재선, 김정숙, 박병배, 박희연, 백범영, 윤고방, 윤순원, 이무상, 이복춘 이소영, 이양섭 ,이완숙, 이정순, 이정이, 임선희, 장복실, 장윤선, 전숙인, 조경심, 주수일, 최광규, 최영신, 최현우, 하영준, 홍미림, 홍분식 씨 등이 초대됐고 총 33점의 문인화가 전시된다.

한편, 만해기념관은 한국박물관협회장을 역임한 신구대 전보삼 교수가 사재를 털어 시설한 문화 기념관으로 평소 많은 이들이 방문, 만해를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문의: 031-744-3100)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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