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동안’ 우승후보 0순위?

2015.03.26 21:08:06 15면

29일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
올 20번출전서 3위밖 3번 뿐
‘우아등선’ ‘피노누아’등 추격

총상금 3억 원이 걸린 제9회 경기도지사배(GⅢ) 대상경주가 2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국산 오픈·2천m·4세 이상·암말 한정)로 열린다.

이 경주는 레이팅에 관계없이 국산 4세 이상 암말이면 출전 가능해 전성기 최고의 기량으로 속도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부담중량도 4세마 56㎏, 5세 이상 57㎏으로 단순 부여돼 늘 최대변수로 작용하는 요소도 제거된 점이 흥미를 배가시킨다.

‘천년동안’(5세·레이팅 117)은 2014년까지 19번 출전해 대상경주 우승을 따내지 못했으나 올 2월 동아일보배(L)를 차지해 서울에서 국산 최강 암말임을 증명했다. 20번의 출전 중 3위 이내에 들지 못한 경주는 단 3개뿐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어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다. 통산전적 20전 9승, 2위 5회, 3위 3회. 승률 45%, 복승률 70%, 연승률 85%.

‘우아등선’(4세·레이팅 107)는 올해 국산2군에서 2개의 대상경주를 연속으로 따내 1군으로 승격했으나 이후 세경주 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직전에 출전한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대상경주에서 ‘우아등선’에 앞서 결승점을 통과한 마필들은 모두 수말이거나 거세마로 암말 대결에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12전 6승. 승률 50%.

작년 같은 대회에서 ‘천년동안’을 꺾고 우승한 ‘피노누아’(5세·레이팅 113)는 지난 동아일보배(L)엔 ‘천년동안’에 4마신 이상 거리를 허용하며 4위에 그쳤다. 이 경주에서 초반 후미로 밀리며 추입력을 발휘할 타이밍이 늦어졌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통산전적 17전 5승, 2위 4회, 3위 2회. 승률 29.4%, 복승률 52.9%, 연승률 64.7%.

2013년 8월 국산4군 경주 이후 우승기록이 없는 ‘리비어덕션’(5세·레이팅 90)은 다양한 경주전개를 소화할 수 있고 직전 출전한 동아일보배(L)에서 높은 부담중량을 극복하고 3위를 차지해 무시할 수 없는 도전마다. 통산전적 17전 3승, 2위 3회, 3위 3회. 승률 17.6%, 복승률 35.3%, 연승률 52.9%.

근성이 좋은 ‘금빛환희’(4세·레이팅 109)는 혼전에 강하고, 승부처에서 더 기운찬 걸음을 보여 가능성을 지워버릴 수만은 없는 마필이다. 직전 경주에 비해 0.5㎏ 부담중량이 무거워진 것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통산전적 15전 5승, 2위 3회, 3위 2회. 승률 33.3%, 복승률 53.3%, 연승률 66.7%.

‘퓨전코리아’(4세·레이팅 91)는 막판 걸음이 좋아 2천m 장거리 첫 출전인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이팅 100 미만으로 2등급에 속해 있어 1등급의 마필들과의 대결경험이 없어 성적 보다는 추입력의 검증 경주가 될 듯하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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