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신흥2주택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7일 오후 신흥동소재 주민대표회의 사무소 회의실에서 사업설계·시공 일괄입찰 건설공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시공사 입찰 설명회에는 이 개발지역에 대한 장점이 널리 알려지며 10여곳의 시공사를 비롯, 주민대표진,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들어 서울 강남권 위례신도시가 완성가도를 달리면서 인접지에 들어서는 신흥2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기대치가 놀랍게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진단이다.
여기에다 기존 지하철 노선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돼 교통이 양호하고 각급 학교와 구청·보건소 등 관공서들이 들어서 일상생활이 편리한 것은 물론, 영장산, 남한산성으로 이어져 개발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뛰는 추세다. 또 인근의 제1공단지구 대규모 시민공원화 추진도 개발 가치를 높이는 관건이 되고 있다.
이날 현장설명회장에는 내로라하는 국내 건설사를 포함 총 12개사가 참석, 선택 여지가 커져 이또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LH 조재영 차장이 진행한 현장 설명회는 탄탄한 준비와 참석자들의 깊은 관심하에 이뤄져 시종 긴장된 모습까지 보였다.
건설공사 입찰 공고에 이은 이날 설명회에 이어 앞으로 입찰마감 및 개찰(5월27일), 시공사 선정 주민총회(6월28일 시청 대강당), 관리처분계획인가(2016년 10월중), 이주 개시(2017년 상반기), 철거 개시(2018년 〃), 공사기간(2019년 상반기~2022년 상반기)수순을 밟게 된다.
신종선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숱한 난관을 뚫고 시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에 주민과의 소통으로 주택개발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어 빠른 진척도를 보이게 될 것”이라며 “이는 위치가 돋보이는 데다 주민들의 전폭적인 협조가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택재개발에 효율성을 높여 분담금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재정착률을 최상으로 높이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