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임우재(46) 삼성전기 경영기획실장(부사장)이 매달 아들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양측 법률 대리인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이 사장이 맡아 양육 중인 아들을 소송기간에 만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임 부사장이 지난 2월 10일 2차 이혼조정기일 직후 낸 면접교섭 사전처분 신청을 지난 2월 중순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임 부사장은 법원의 판단 이후 한 달에 두 차례 초등생(2년) 아들을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오전 열린 이 사장과 임 부사장 간 이혼소송 첫 재판은 친권 등을 놓고 이견이 커 15분만에 끝났다.
양측은 앞서 지난해 12월과 올 2월 진행된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난 2월 23일부터 소송을 통한 재판상 이혼절차를 밟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