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미국 밀피타스 시와 ‘우호교류 협력 의향서’를 체결, 새 발전을 기도할 수 있게 됐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밀피타스 시를 공식 방문해 호세 에스테베스 시장과 ‘우호교류 협력 의향서’에 공동 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의향서는 본격 교류협력에 앞서 양 도시의 의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현재 밀피타스시의회에 상정된 우호교류협력 체결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되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 의향서에는 상호 호혜·평등의 원칙에 따라 문화, 교육, 경제 등 공동관심사항에 대해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밀피타스시는 시스코, 샌디스크 등 하이테크 첨단 IT기업들을 비롯해 구글, 애플 등 세계적 기업이 위치하는데다 삼성전자 미주본부, LG, SK하이닉스가 입주해 글로벌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도시다.
시는 이 의향서 체결로 실리콘밸리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효과와 함께 하이테크 첨단 산업 교류활성화에 탄력이 붙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시장은 이어 미주지역 대한독립운동 산실인 대한인국민회을 방문, 전 세계에서 전개된 독립운동 정신을 다시 한번 새겼고, 스탠퍼드대에서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남한의 민주세력 집권이 남북통일로가는 첩경”이라고 주장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