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차선위반 단속 경찰관 버스 치여 순직

2015.04.13 20:36:16 19면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단속 중이던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경찰관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

13일 오후 2시쯤 성남시 수정구 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 방면 판교JC 근처 갓길에서 차선위반 차량을 단속하던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지구대 소속 김승규(30)경장이 이모(49·여)씨가 몰던 광역버스에 치였다.

이 사고로 김 경장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한 관계자는 “버스 운전자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하다가 갓길을 침범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며 “자세한 사고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한 뒤 이씨를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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