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이재명(사진) 성남시장은 14일(현지시각) 스탠퍼드 대학에서 열린 ‘아시아의 첨단산업’세미나에 초청강사로 나서 재벌기업의 지나친 독과점에 대한 폐해와 판교테크밸리 성공사례, 공정한 시장 구축 등에 대해 설명, 청중들의 공감을 샀다.
이 시장은 먼저 “한국 재벌기업의 지나친 독과점은 기업환경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무질서의 행태”라고 지적하고 “이를 정부가 나서 해결해야하기에 그만큼 정부의 역할은 지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중심에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공정한 기업환경이 바로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어 “66ha 부지에 벤처 1세대 첨단기업과 우수한 R&D 기관 등 870여개 업체에 6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는 최근 아시아에서 만들어진 혁신클러스터 중 실리콘밸리 모델과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성공한 차세대 기업 공간으로 우뚝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장은 또 “배려와 공존은 시대적 과제로 도전자에게 기회가 넉넉히 보장되는 사회, 아이디어가 살아 숨쉴 수 있는 창의적 사회 조성 또한 중요한 관점”이라고 강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