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명마 혈맥 탄생 예고

2015.04.19 20:01:07 15면

씨수말 ‘컬러즈플라잉’주가 급등
삼관경주 레이스 첫대회 1, 2위
‘라팔’ ‘돌아온현표’ 등 배출
1회 교배료 400만원으로 폭등

2015 삼관경주 레이스 첫 번째 대회로 열린 제11회 KRA컵 마일에서 1, 2위를 기록한 ‘라팔’(3세·수말), ’돌아온현표‘(3세·수말)를 배출한 민간 씨수말 ‘컬러즈플라잉(9세)의 주가가 상승해 몸값이 치솟고 있다.

지난해 1회 교배료가 200만원을 기록한 ‘컬러즈플라잉’은 올해 교배료는 400만원으로 100%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라팔’과 ‘돌아온현표’의 활약여부에 따라 10년간 50억 원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했다.

삼관경주 특수의 최대 수혜자는 경주마 생산자로 태영영농조합법인 소무근(36) 대표다.

그는 건설사를 운영하다 경주마 목장을 차린 소춘송 대표(63)의 대를 이어 2대째 경주마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뉴욕대에서 호스 매니지먼트를 전공한 소무근 목장장은 2009년 켄터키 경주마 목장에서 6개월간 인턴 과정을 거치고 그해 10월 한국으로 돌아와 태영목장을 열기 위해 함께 들여온 씨수말이 ‘컬러즈플라잉’이다.

‘컬러즈플라잉’의 자마들이 선전하는 이유는 부마로부터 우수한 유전자를 물려받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컬러즈플라잉’의 아버지는 1회 교배료가 15만 달러에 달했던 전설적인 씨수마 ‘에이피인디’로 현역시절 ‘벨몬트 스테익스’, ‘브리더스컵 클래식’ 등에서 우승을 하며 올해의 경주마에 선정됐고 은퇴 후엔 20년간 씨수말로 활동하며 총 135두의 그레이드급 경주 우승마를 배출해 두 번이나 미국 리딩사이어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컬러즈플라잉의 자마들은 지난해부터 데뷔해 주로 단거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지만 혈통 특성상 장거리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며 “메니피의 자마들이 장거리 경주에 유독 약한 면을 보여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혈맥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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