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찬반논란’ 캠핑장·승마체험장 조성사업 강행… 귀추 주목

2015.04.21 20:31:00 9면

과천시가 시민들의 찬반논란이 일고 있는 캠핑장과 승마체험장 조성 사업을 강행할 의지를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들 사업을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용역을 마친 뒤 지난 2일 시민설명회를 열어 가시화시켰다.

시는 일부 시민들이 자연훼손 등을 들어 반대했으나 사업성과 자연훼손 최소화를 내세워 강력 추진키로 결정했다.

시는 갈현동 밤나무단지 2만730㎡의 면적에 들어설 캠핑장의 경우 시대 조류에 맞춰 조성하며 야생화단지에 들어설 1만5천㎡ 승마체험장은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인기 스포츠로 2개 사업 모두 수익성이 보장된다고 밝혔다.

특히 승마체험장은 가족프로그램, 장애인 재활프로그램, 학교 정규 수업과정 편성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과천시민들이 누구나 승마를 즐기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일부 시민들이 주장하는 170억 원 사업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시는 캠핑장은 국비 10억 원, 도비 30억 원 등 40억 원을 지원받고 승마체험장도 국비 24억, 도비 30억원을 받아 시는 76억원 소요될 예정이고 3개년 연차사업으로 연간 20∼25억원 투입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야생화 단지문제도 이들 사업장 인근 근린공원 지역에 조성해 현재보다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를 식재할 계획을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과천축제의 새로운 방향은 기존 거리극를 탈피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문화, 관광형 축제로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우려하는 자연훼손은 전혀 걱정할 필요할 없고 승마체험장의 마분과 오수 등은 전문업체에 위탁해 처리할 방침”이라며 “승마체험장은 관내 시민들에게 우선 사용권을 주는 한편 가격도 저렴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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