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관내 아파트 공동시설물 유지관리 차원에서 56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시민주거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66개 단지에 지원되는 유지관리비는 노후 급수관 교체, 놀이터 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 등에 쓰여진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보조금 지원 신청을 낸 74개 단지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보조금 규모면에서 볼 때 시가 보수 대상 시설물의 실시 설계를 직접 시행해 애초 소요 예상 비용보다 20억원이 절감된 수치이며 이 같은 결과로 공동주택 입주자의 장기수선충당금 부담이 덜어졌다.
사안별 지원 보조금 규모는 낡은 급수관 교체공사의 경우, 분당 이매동 아름마을 선경아파트 등 13개 단지에 33억원이, 놀이터 보수 공사는 수정구 단대동 진로아파트 등 19개 단지에 5억원이, 그리고 나머지 18억원은 단지 내 하수도 준설, 도로를 비롯 옥외 주차장·주민 운동시설·경로당·공동화장실·가로등 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에 쓰여진다.
민경두 시 주택시설팀장은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대상을 투명한 절차에 따라 선정했으며 보조금 지원 등도 철저히 확인해 시민을 위한 사업으로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