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영장산 난개발 멈춰라”

2015.05.06 20:47:07 9면

성남환경운동연합 비판 성명
환경보전방안 마련 촉구

성남환경운동연합은 6일 ‘영장산 주변 난개발 중단’ 제하의 성명을 통해 광주시의 극심한 난개발 행태를 성토했다.

이날 성명에는 경기환경운동연합도 가세해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경기환경운동연합은 도내 기초지자체 환경단체들로 구성돼 있고 이번 서명에 가담한 곳은 12개 지역단체에 이른다.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에서 “광주시가 개발이익을 위해 무분별하게 행위허가를 내 줘 분당과 인접한 영장산을 마구 훼손하는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연생태계 보호 차원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영장산은 특히 성남과 광주도심속 허파역할과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며 녹지축으로 반드시 보전돼야 함에도 난개발 행위가 지속돼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즉각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581-45 일대는 면적이 5천㎡가 넘는 보전관리지역으로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건축허가 면적이 나눠져 5천㎡가 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난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신현리 581-45 일대는 채 5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154kV 고압송전탑과 송전선로가 지나고 있다”며 “전자파가 주민 건강을 크게 위협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지속가능한 발전은 난개발이 아니라 자연환경의 보존”이라고 강조하고 “자연환경은 후대에게 잠시 빌려 쓰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난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환경보전방안을 마련 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성남시는 현재 영장산 난개발 방지 TF팀을 구성해 운영중에 있으며 시 경계침범 구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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