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현화고 학생들, 부모님께 붉은 사랑 전하다

2015.05.12 20:12:11 11면

‘효 체험의 날’ 행사 성료
노래 합창·영상편지 등 행사

 

평택 현화고등학교가 개교기념일인 지난 11일 교내 체육관에서 ‘효 체험의 날’ 행사를 가졌다.

학생대표 52명, 학부모 52명이 각각 참가한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한 돗자리를 펴고 학생과 부모간에 서로 마주 앉았다.

이후 학생들은 전원 일어서서 ‘어머니의 은혜’를 합창하고 부모님께 쓰는 영상편지를 띄우는 한편, 각자 쓴 편지를 낭독해 부모님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이하늘양(2학년)은 “공개된 장소에서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고 평소에 엄마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하면서 서로 눈물을 흘리며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부모님에게 더 많은 효도를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맹성호 교장은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공부도 중요하지만 효를 실천하는 인성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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