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위암수술팀, SAGES 최우수 학술상

2015.05.18 19:53:52 9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위암센터 김형호·박도중·안상훈 교수팀이 지난 달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열린 미국 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SAGES) ‘2015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위암수술팀은 ‘위암환자에서 복강경 원위부위절제술 시행후 조기회복 프로그램:전향적 무작위 임상연구’ 논문으로 국내 의료진으로서는 2번째로 ‘최우수국제초록상’ 수상의 연예를 안았다.

이들은 환자의 빠르고 안정적인 회복을 돕는 ‘수술 후 조기회복 프로그램’이 환자에게 미치는 효과를 분석·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또 이들은 기존 프로그램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채로 의료진의 개별 판단에 따라 다른 기준이 적용됐던 것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할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안상훈 교수는 “근거기반 조기회복 프로그램의 도입을 통해 위암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위암치료의 수준을 높이고 국내 위암의학의 위상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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