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의료인 영입·최첨단 의료장비 도입 ‘글로벌 병원’ 날갯짓

2015.05.25 19:47:56 20면

 

‘이웃같은 병원 가족같은 의료진’
고객만족도 높은 의료기관 우뚝

감성·디테일·시스템경영 앞세워
다양한 변화 모색… 위상 한단계 격상
신경외과 김한규 교수 등 의료인 영입
국제진료소 외국인 환자 발길 이어져
의료관광 다각화 등 선진의료상 정립

신속한 검사·정확한 진단 신뢰 구축
‘재활로봇 보급사업 병원’ 지정
산학연 연구 기능확충 등 역량 집중


분당제생병원 올해 청사진

2015 을미년, 분당제생병원은 세계 지향의 글로벌 병원상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분당제생병원(병원장 정봉섭·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0번길 20)은 수년간에 걸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며 고객만족 성과를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1대1 동행서비스 이행,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1차 진료, 의대교육협력병원 구축, 경쟁력 강화 위한 의료진영입, 국제의료관광병원 모색, 해외 의료봉사 등을 실천해 왔다.

또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유방암, 대장암, 폐암, 혈액투석, 급성 뇌졸중 1등급 병원 인정을 받았고 판교 환풍구 사고 지원 등 대내외 활동을 통해 국내 유수의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우수 의료인 영입과 최신 첨단 의료장비 도입은 병원의 위상을 한단계 격상시켰다. 신경외과 김한규 교수, 화상센터 김동철 소장, 간질환센터 박영민 소장 등 의료인 영입과 최신 의료장비 등은 그 좋은 본보기다.

또 경영철학으로 감성경영, 디테일경영, 시스템경영 등을 내세워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표준진료 실천, 국제진료 도약, 병원환경 개선, 네트워크 강화라는 4개항을 목표를 세워 이를 실천하는 데 집중키로 했다.
 

 

 


우선 표준진료 실천으로 신속한 검사, 정확한 진단을 통한 의료진 신뢰 완성에 초점을 둠과 동시에 활발한 국제 진료의 일환으로 의료관광 다각화 등 선진의료상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병원환경 개선, 연구 기능확충 등에도 더욱 힘써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역점

정봉섭 병원장은 올해 다양한 프로젝트로 최상의 고객만족도를 이끌어내는 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98년 8월 ‘이웃같은 병원 가족같은 의료진’이라는 슬로건으로 탄생한 분당제생병원은 17년동안 병원장을 기점으로 전 임직원에 이르기까지 전원이 의기투합해 고객들이 만족하는 의료기관으로 우뚝서게 됐다.

분당제생병원은 이를 토대로 글로벌의 기치를 높이 세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외부 의료인 영입과 함께 최신형 MRI 등 첨단 의료장비 도입 등은 그 핵심으로 고객이 믿고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전년도에 이어 유방암, 대장암, 폐암, 혈액투석, 급성 뇌졸중 1등급 병원으로 평가됐고 판교 환풍구 추락 참사 때 적극적인 역할 등을 맡았다.

분당제생병원이 글로벌 리더 병원의 일환으로 문을 연 국제진료소도 활발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정봉섭 병원장이 러시아 극동 지역인 하바롭스크·이르쿠츠크·노보시비리스크와 몽골 지역 일대를 누빈 결과다. 그는 낙후된 의료수준을 직접 확인하고 각국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석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을 뿐 아니라 수준 높은 명의도 영입했다. 세계수준의 명의 김한규·김동철·박영민 교수 등이다.

이로 인해 국제진료소가 활력을 찾았다. 러시아·몽골을 비롯해 동남아 등서 외국인 환자가 발을 잇기 시작했고, 그 진료실적이 매월 3%씩 신장하고 있다.

▲두개저수술 분야 신경외과 김한규 교수

두개저수술 뇌종양 치료 선도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뇌를 떠받치고 있는 두개골 바닥뼈인 ‘두개저’에서 이뤄지는 수술이다. 뇌종양수술은 두개골과 뇌막을 열고 종양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수많은 혈관중 하나만이라도 건드리게되면 생명을 잃거나 후유증이 심각해 매우 까다로운 수술로 익히 알려져 있다.

▲화상수술 분야 화상센터 김동철 소장

‘화상성형’이란 용어를 만든 주인공이다. 보통 화상 흉터는 피부 이식으로 치료하는 게 상례인데 그는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수술법을 적용하고 있다. 주위 피부를 늘린 다음 당겨서 손상 부위를 덮고 손상이 적은 두피를 들어낸 뒤 화상 부위를 덮어준다.

▲간암 수술분야 간질환센터 박영민 소장

간암은 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낮다. 간암 초기에는 수술·이식·고주파치료가 적용되고 중기로 넘어가면 색전술이 사용된다. 색전술은 간 종양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을 찾아 항암제를 투여한 뒤 혈관을 막아주는 치료법이다. 박 교수는 ‘알코올항암제 혼합주입요법(PICT)’을 개발했다. 고주파치료 도입 이전 치료법인 에탄올주입술과 색전술을 병합한 치료법이다. 중기나 진행성 간암의 5년 생존율을 50%로 높였다. 조기진단법도 개발했다. DNA의 특정 돌연변이를 분석해 간암을 진단한다. B형간염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조합해 개인별로 간암 발생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다.


 

 

 


감성경영·디테일경영·시스템경영 추진

분당제생병원은 2015년도 경영철학의 핵심인 ‘감성경영’ 등을 병원 전분야에 적용,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환자에게 친절하고 임직원에게 행복한 직장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표준진료 실천

신속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은 신뢰의 근간이다. 환자를 위한 통합 소통과 직능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정확성을 기해야 한다.

치료에 나선 진료, 간호, 검사 부서는 환자에 대한 표준 지침을 숙지하고 환자 중심의 소통에 나서야 한다. 보호자와의 소통이 중시돼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행정 부문도 업무를 매뉴얼화해 명시적이면서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는 슬림(Slim)한 조직으로 거듭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국제진료 도약, 병원환경 개선

현재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은 물론 동남아까지 넓혀나가고 있다. 시장 다변화를 통해 국제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병원환경 개선에도 힘써나가기로 했다. 의료세계 또한 나날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조화롭게 대처해 나갈 때 성공할 수 있는 것으로 각계의 목소리를 적극반영, 세련된 환경으로의 변화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네트워크 강화 산학연구

TF팀을 구성해 산학연구에 힘써나가기로 했다. 성남지역은 IT, BT 기업체와 함께 고급인력이 많은 곳으로 기업체·학교와 병원이 공동연구에 나설 경우, 성과 배가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기업, 지역주민 등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늘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 선상에서 이뤄진 분당제생병원 재활의학센터 재활로봇보급사업단의 임상적 중개연구 프로젝트는 국내 3곳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재활의학센터 재활로봇 보급사업병원

분당제생병원 재활의학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보건복지부로부터 ‘재활로봇 보급사업 병원’으로 지정받는 등 이 분야에 장족의 발전이 예상된다. 재활로봇 개발위한 산학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로봇 치료는 시각, 청각, 위치 감각, 촉각 등의 다양한 감각 자극을 제공함으로써 손상된 뇌신경계 재형성에 최대의 회복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뇌졸중을 포함한 중추신경계 손상 이후의 모든 환자들이 치료 대상이다.

RAPAEL smart glove는 아래팔과 손목 및 손가락의 세밀한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해 환자들이 글러브를 착용하고 실제 일상생활 동착을 하듯 재활치료를 하게 된다.

재활로봇 균형훈련기는 환자가 앉아 있을 때 하지와 체간 근육 및 관절을 자극하여 근력을 회복시키고 스스로 일어나고 앉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로봇을 활용한 치료에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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