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화훼종합센터는 꼭 조성돼야”

2015.06.02 20:06:50 11면

재공모 사업자 전무 등 난항
市, 행정적 지원 하는 것 최선

 

이홍천 과천시의원

“과천이 초화류의 70%를 생산하는 등 국내 화훼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 있는 실정을 비춰볼 때 과천화훼종합센터는 꼭 조성돼야 합니다.”

과천시의회 이홍천(사진) 의원은 건립에 참여한 사업자들이 두 번이나 중도 포기한 데 이어 민간사업자 재공모에서 참여회사가 없자 시가 백지화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항간의 우려에 대해 건립 필요성을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한국 화훼를 외국에 알린 마케팅 전략이 전혀 없고 국내 시장도 침체돼 있어 관내 화훼농가들이 생산한 꽃이 판로가 없어 버려야하는 현 실정에서 유일한 희망은 화훼센터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 자신도 과거 20여 년간 화훼농사를 직접 지어 종합센터의 필요성을 그 누구보다 절감해 의정활동을 하면서 강력한 추진을 앞장서 왔다.

화훼유통종합센터는 13년 전 과천시가 주암동 231번지 일대 20만9천700㎡ 부지에 판매시설과 지원기능을 갖춘 화훼클러스터로 오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우선협약대상자인 삼성물산컨소시엄과 미국계 금융기업인 윤캐피탈이 중도에 사업을 포기한데 이어 재공모도 사업자가 나서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의원은 “사업초기 정부주도로 조성하려던 계획을 시가 민간사업으로 전환한 것이 큰 잘못”리며 “이 바람에 47억 원의 용역비만 날렸고 특히 윤캐피탈은 허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과천시가 손을 떼고 경기도시공사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시는 행정적 지원을 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한다.

“개인적으로 도시공사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힌 이홍천 의원은 “플라워 웨딩홀 등 꽃과 관련된 사업을 할 수 있게 용도변경 추진을 전제로 한 대화에서 매우 호의적이었다”며 “국내 화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화훼종합센터의 건립은 절대 필요하다”라고 재차 주장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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