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가 용인시에 건설공사 발주 및 적정한 공사비 산정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최근 용인시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전문건설업체 활용 ▲소규모 복합공사 전문건설공사 발주 ▲시설물유지관리 공사 합리적 발주 ▲적정한 공사비 산정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원준 경기도회장, 정찬민 용인시장 등 협회 및 용인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건설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박원준 경기도회장은 “아파트 거주비율이 전국 최고인 73%에 달하는 용인시의 아파트 유지관리 공사에 용인 지역의 전문건설업체가 활용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
그는 이어 소규모복합공사는 공사의 품질향상을 위해 실제 시공업체인 해당 전문건설업자에게 직접 발주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파트 시설 개선공사가 해당 공사내용과는 상관없는 업종으로 발주되는 일이 빈발한데 따른 것이라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박 회장은 또 “특히, 소규모 공사의 경우, 예산에 맞춘 무리한 설계를 하는 경우, 시공업체는 공사수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현장여건을 충분히 반영해 할증 등을 고려해서 발주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역소재 중소 건설업체들의 실정이 어려운 만큼, 오늘 간담회를 통해 전달받은 건의사항은 최대한 반영하여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