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청소년, 군인,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게이트키퍼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게이트키퍼(gatekeeper)’는 자살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 대상자를 발굴해 상담 또는 치료 기관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기초과정 및 심화과정의 게이트키퍼 교육을 통해 이를 수료한 시민에게 수료증을 배부함과 동시에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자살예방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초과정을 수료한 게이트키퍼는 홀몸어르신 가정에 직접 방문해 우울 및 자살사고 선별검사를 실시,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있으며, 심화과정을 수료한 게이트키퍼는 발굴된 고위험군 어르신 가정에 재 파견돼 우울 예방 및 자살사고 감소를 위한 1:1 맞춤형 돌봄서비스, ‘생명보둠이 프로그램’ 서비스 제공자로 참여하고 있다.
생명보둠이로 활동하고 있는 한 게이트키퍼는 “가족을 자살로 잃은 경험이 있다”며 “나의 작은 관심으로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