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218명 가택격리 명령”

2015.06.10 21:22:59 9면

이재명 성남시장 긴급기자회견
총 276명 “생활불편 최소화”
확진자 자녀 발열증세 검사의뢰

 

최근 SNS에 메르스 감염 의심자의 신상 일부를 밝혀 세간의 화제를 모아온 이재명 성남시장(시 메르스대책본부장)은 10일 오후 시청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까지의 상황과 시민협조 건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9일 확진된 메르스 양성환자 A씨가 확진 하루전(8일 오전 9시23분~낮 12시)에 내방한 성남중앙병원 및 서울재활의학과의원 응급실 및 외래진료실을 내방한 218명(응급실 방문 환자 201, 의료진 11)에 대해 가택격리 명령을 내렸다”며 “이미 병원, 시설, 자택 등에 격리된 58명을 합해 성남시의 총 무증상 격리자는 27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가택격리 대상자 전원에게 공무원을 1대 1로 매칭해 정기적으로 체온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으며 생활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장대응팀’구성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특이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가택격리자들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확진환자 A씨의 초등학생 자녀가 발열증세를 보임에 따라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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