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즐기며 건강까지 챙겨요

2015.06.16 20:01:15 11면

과천노인복지관 프로그램
교양교육·당구 등 다채

 

“천국이 따로 있나요. 이곳이 천국이지요”

과천소망교회 사회복지법인 큰소망이 운영하는 과천노인복지관이 노후를 아름답게 설계하는 동시 웃음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관 14년차로 접어든 이곳엔 6천여 명의 회원이 교양교육, 전통문화, 건강증진, 취미 여가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탁구, 당구, 골프, 바둑 등을 즐기며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리고 있다.

또 ‘웰다잉프로그램-임종준비교육’도 실시해 죽음에 대한 이해와 간접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교육에 참가했던 강영자(75) 어르신은 “죽음을 준비하는 공부라 처음엔 거부감이 있었으나 내 삶을 경건하고 차분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고 마음에 지혜도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황혼이혼 예방을 위해 올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제안해 선정된 황혼부부 관계향상 프로그램인 ‘파뿌리 소울메이트(Soul-mate)’를 진행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런 노력결과로 지난해 복지관 이용자 만족도 및 욕구조사 결과 이용자 85%가 ‘복지관 서비스는 나에게 매우 유익하다’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큰소망의 또 다른 복지사업인 큰소망주간보호센터는 치매와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를 파견해 돌봐주고 있고 과천지역아동센터는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39명의 초등학생에게 특기적성교육, 무료 점심제공, 예체능 교육 등을 실시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소망교회 장현승 담임목사는 “큰소망이 운영하는 모든 프로그램의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지만 그래도 부족한 점이 없는지를 살펴 어르신들이나 소외아동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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