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사격 기대주’ 이승연, 태극마크 달았다

2015.06.23 21:07:56 14면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여고부 10m 공기소총 대회新 ‘국가대표 1위’ 뽑혀
이건국, 남고 50m 복사 개인전 대회新 우승 2관왕

‘한국 여자 사격 기대주’ 이승연(경기체고)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승연은 23일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31회 대한사격연맹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6일째 여자고등부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417.5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415.9점)을 세웠다.

이승연은 결선에서는 142.5점으로 5위를 기록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사격 국가대표가 올해 4개 메이저 대회(한화회장배, 경호실장기, 봉황기, 회장기) 중 상위 3개 본선 점수를 합산한 총점으로 선발함에 따라 총점 1천249.5점으로 김혜인(고성군청·1천247.4점)과 임하나(청주 율량중·1천247.2점)에 앞서 1위로 국가대표에 선정됐다.

이승연은 김혜인, 임하나와 함께 오는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월드컵사격대회와 10월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남고부 50m 복사 개인전에 출전한 이건국(고양 주엽고)은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이건국은 본선에서 610점을 쏴 8명이 겨루는 결선에 4위로 진출한 뒤 결선에서 204.6점의 대회신기록(종전 202.8점)을 세우며 조영석(서울고·202점)과 남궁호(평택 한광고·181.1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전날 열린 남고부 50m 소총 3자세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이건국은 이로써 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지난 4월 열린 2015 한화 회장배 대회와 6월 4~10일 열린 제45회 봉황기 대회에서도 2관왕을 달성했던 이건국은 고교 최강의 기량을 공고히 했다.

남고부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는 평택 한광고가 전날 열린 50m 소총 3자세에 이어 또 한번 3연패의 영예를 안았다.

유승석, 남궁호, 유병욱이 팀을 이룬 한광고는 이날 1천822점의 기록으로 인천체고(1천819.1점)와 서울고(1천811.5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지난 29회 대회 이후 3년 연속 단체전 정상을 수성했다.

전날 남고부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도 3연패를 달성한 한광고는 유승석, 남궁호, 유병욱이 나란히 2관왕이 됐다.

앞서 열린 여고부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가 상위 세 팀이 모두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는 접전 속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이승연, 김진영, 강주희, 김예은이 팀을 이룬 경기체고는 이날 1천237.7점의 대회 신기록(종전 1천233.2점)으로 울산여상(1천235.9점)과 창원 봉림고(1천234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박국원기자 pkw09@
박국원 기자 pkw0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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