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정복, 트레이드된 첫날 역전 3점홈런

2015.06.23 22:10:02 14면

kt, LG 8-4 제압 20승 고지 밟아

 

케이티 위즈가 NC 다이노스에서 영입한 오정복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LG 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케이티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7차전 홈 경기에서 8-4로 역전승했다. 지난 21일 NC 다이노스와의 1:2 트레이드를 통해 케이티 유니폼을 입은 오정복은 7회말 4-4로 맞선 1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헨리 소사의 135㎞ 체인지업을 좌측담장을 넘기는 3점포로 마무리 해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LG와 상대 전적에서 3승3패로 팽팽하게 맞선던 케이티는 이날 승리로 4승3패의 우위를 점하며 20승 고지를 밟았다. 1회초 정성훈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케이티는 2회초 문선재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추가 실점한 데 이어 3회초에는 3루수 앤디 마르테의 포구 실책으로 정성훈에게 홈 내줘 0-3으로 끌려갔다.

6회까지 LG 선발 소사의 구위에 눌려 안타 3개만을 기록하며 만회점을 올리지 못한 케이티는 7회초에도 양석환의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내주며 0-4로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7회말 첫 타자 댄 블랙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7점을 쓸어 담으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박경수가 무사 2, 3루에서 2타점 2루타로 점수를 추가했고, 1사 1, 3루에서 이대형이 적시타로 4-4의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사 1, 2루 오정복의 좌중간을 가르는 3점포로 경기를 뒤집은 케이티는 8회에도 1사 1, 2루에서 박기혁의 적시 2루타로 8-4로 점수를 벌렸고 9회초 장시환이 마운드에 올라 LG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를 굳혔다.

/박국원기자 pkw09@

 

박국원 기자 pkw09@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