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품고…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 사업 탄력

2015.06.24 20:36:29 9면

국토부 심의위, 역 신설 확정

신계용 시장 역사 신설 강조

선로 기울기 조정 지속 건의

재정문제도 원만한 해결 쾌거

과천청사~인덕원역 사이 예정

지하·지상 1층 약 1만㎡ 규모

공공주택 분양 등 큰도움 기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하철 4호선 역사의 신설이 확정돼 과천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과천지식정보 타운 조성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통합심의 위원회는 지난 23일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사이에 지하 1층, 지상 1층 약 1만㎡ 규모의 가칭 ‘과천지식정보타운역’ 신설을 확정했다.

역사가 들어서는 위치는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안양방면으로 1.89㎞, 인덕원역에서 과천방면으로 1.14㎞ 지점이다.

이 구간은 현재 선로의 기울기가 1천분의 15로 정 있어 전기동차 전용선에 정거장을 설치하는 경우 선로의 기울기가 1천분의 10을 넘지 못하게 돼 있는 현행 철도의 건설기준에 관한 규정과 재정문제에 막혀 역사 건설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이에 신계용 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지식정보타운 내 역사 건설은 필수적임을 강조해 선로의 기울기가 1천분의 15에서도 승강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철도의 건설기준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줄 것을 관계부처인 국토교통부에 끈질기게 건의했다.

이런 노력과 장기간의 협의 끝에 지난 해 10월 15일 법 규정을 개정하는 성과를 거둔데 이어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중재와 협조로 역사 건설에 따른 재정문제도 원만히 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선로기울기 완화로 지하철 역사 건설 사업비도 당초 2천425억 원에서 850억 원으로 무려 1천575억 원을 줄이는 한편 국내 최초로 선로기울기 1천분의 15에 지하철 역사를 건설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역사건설비 850억 원은 과천시 지식기반용지와 LH의 공공주택 등 입주민의 통행유발비율에 따라 분담할 계획이다.

이상기 도시사업단장은 “이번 역사건설 확정은 신계용 시장의 강한 의지로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LH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협의를 해온 결과로 공공주택 분양과 지식기반용지 입주업체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한편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7월쯤 착공하고 용도별 토지공급은 내년 하반기 중 개시될 예정이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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