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에 대학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 방식의 행복주택 1만4천여 가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25곳을 포함한 전국 70개 지구에 행복주택 3만8천636가구를 추가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4천706호로 가장 많으며, 서울 3천750호(12곳), 경남 3천436호(6곳), 인천 2천925호(2곳) 등의 순이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승인받은 물량 1만1천630호(12곳)을 포함하면 모두 37개 지구에서 2만6천336호가 공급되는 셈이다.
이는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공급키로 한 행복주택(14만 가구) 중 18%를 차지한다.
26일 현재 도내에서 행복주택 사업승인이 이뤄진 곳은 ▲고양 지축(890호) ▲김포양곡(358호) ▲파주출판(280호) 등 1천528가구다.
▲화성발안(610호) ▲양주옥정(1천500호) ▲포천신읍(18호) ▲평택고덕(597호) 등 2천725 가구는 사업승인 협의중이다.
국토부는 사업승인이 진행중인 이들 2천725 가구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사업승인을 마치고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60~80% 이하 수준에서 보증금과 월세 각각 50% 비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복주택 공급사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안양 관양지구의 경우 경기도시공사가 국유지(철도부지)에 행복주택 60호를 건설·운영하고, 경기도가 사업승인을 한다.
안양시는 행복주택과 연계해 주차시설 및 주민커뮤니티시설 확충 등 주변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성남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LH가 200호, 경기도시공사가 300호를 건설·운영하고, 국토부와 경기도가 각각 사업승인을 한다.
LH 경기본부 관계자는 “행복주택 입지 대부분은 교통이 편리한 곳이고, (부지와) 연접한 시·군의 학교·직장에 다녀도 입주자격이 있어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