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조원 예상… 호조세 이어갈듯

2015.06.30 21:20:03 5면

작년 2분기 후 1년만에 7조원대
삼성측 반응은 ‘썩 만족 못해’
갤럭시S6 판매율 기대 못미쳐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 규모로 예상돼 전분기의 실적 호조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23개 증권사의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전망치(27일 기준) 평균은 매출 52조9천332억원, 영업이익 7조2천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고치는 매출 56조8천290억원, 영업이익 7조7천930억원이었고 최저치는 50조3천940억원과 7조70억원이었다.

2분기 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은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21.2% 늘어난 수준이다.

일단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추락하며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격었던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8조4천900억원, 2분기 7조1천900억원에 이어 3분기에는 4조600억원에 그쳤다.

이후 4분기 5조2천900억원으로 한숨을 돌린후, 올해 1분기 5조9천8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7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다면 이는 지난해 2분기(7조1천900억원) 이후 1년 만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내부는 물론 증권가에서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에 대해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당초 스마트폰 갤럭시S6와 S6엣지에 대한 폭발적 인기로 8조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됐지만, 기대에 못미친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IM(IT·모바일)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생각보다 미약했기 때문이란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글로벌 4월 합계 판매량은 약 600만대로 추정됐다.

올해 전체로는 당초 5천만대 이상 판매를 내다본 초기 전망치와 달리 4천50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IBK증권 관계자는 “IM 부문은 갤럭시S6 출하량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으며 네트워크 사업부도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전망치로 7조300억원을 제시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윤현민 기자 hmyun9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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