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한솔5단지 11개동 수직증축 ‘가능 판정’

2015.07.01 20:52:56 9면

주택법 개정 후 전국 첫안전진단
12개동 중 11개동 ‘B등급 이상’
1개동은 수평증축만 가능 평가
리모델링 추진 他단지도 탄력

수도권 1기 신도시인 성남시 분당에 20년 전 준공된 한솔마을 5단지 아파트가 전체 12개 동 가운데 1개 동을 제외하고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할 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한솔5단지(1천156가구) 증축형 리모델링 안전진단용역 결과 전체 12개동 중 11개동이 수직증축이 가능하고 1개동은 수평증축이 가능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솔5단지 증축형 안전진단은 2년 전 주택법 개정이후 전국 최초로 실시돼 통과한 것이다.

증축형 리모델링 안전진단은 2013년 12월 주택법 개정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허용되고 도입된 제도다. 1995년 준공된 한솔5단지는 안전진단 세부항목 평가에서 11개동(12∼25층)은 건물기울기, 기초 및 지반침하, 내력비, 기초 내력비, 처짐, 내구성 등 항목에서 모두 B등급 이상을 받아 수직증측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1개동(25층)은 기초 내력비 평가에서만 C등급을 받아 수직증축은 안되고 수평증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동은 애초 사업계획에서도 수직증축을 계획하지 않아 증축형 리모델링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안전진단을 통과함에 따라 한솔5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은 기존 평면증축에서 최대 3개 층 증축을 포함하는 리모델링 설계를 변경,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솔5단지 조합은 연내 리모델링 설계안을 확정해 건축심의를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에 행위허가 및 사업계획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성남지역 다른 단지들도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현재 성남에는 4개 단지가 증축형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분당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가구)는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며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562가구)와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1천6가구)는 안전진단을 준비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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