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메르스 타격 농촌관광 활성화 ‘온 힘’

2015.07.05 19:40:24 4면

다양한 연령층 체험단 구성 SNS 등 통한 홍보 강화
이천 서경들마을 등 전국 34곳 1%대 정책자금 지원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농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메르스 극복을 위한 필사의 노력이 경제계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내수회복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농촌관광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촌관광 활성방안으로 ▲농촌관광 체험단 구성 ▲최저 1%대 정책자금 지원 ▲농촌 여름휴가 독려 ▲해외 관광객 유치 등을 제시했다.

우선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1천500명 규모의 농촌관광체험단을 만들어 농촌관광지 홍보에 활용키로 했다.

이들은 현지를 방문해 농촌관광 상품을 평가하고, 개인 SNS로 체험 후기를 작성하는 일을 하게 된다.

또 농업종합자금 지원대상에 이천 서경들마을 등 전국 34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방문객 급감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 마을에는 연리 고정 3%·변동 1.68%의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농식품부 조사결과 34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지난달 예약 인원 중 83.3%가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7일에는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범시민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로 전 임직원에게도 농촌 여름휴가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또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여행업계와 함께 중국인 맞춤형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국내 거주 중국인 유학생 30명을 농촌관광 서포터즈로 임명해 SNS로 한국 농촌을 홍보할 계획이다.

매주 여행가기 좋은 농촌관광지를 SNS로 소개하고, 이달 중 우수마을의 전용 모바일 홈페이지와 지도도 만들 예정이다.

이밖에 5천5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산지유통 원료구매자금 지원(360억) ▲농산물 직매장 개설 및 TV 홈쇼핑 지원(40억) ▲현지 미디어 홍보지원(20억) 등에 투입키로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추경예산안을 6일 국회에 제출한 뒤,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는대로 곧바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윤현민 기자 hmyun9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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