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경매자들 ‘광명’으로 몰렸다

2015.07.07 20:57:02 5면

지지옥션 아파트 낙찰가율 분석
광명, 평균 낙찰가 102.2% 1위
KTX 역세권 개발 호재 이어져
수도권 1~10위, 경기도 싹쓸이

올해 상반기 경매시장 수도권 아파트의 시·군·구별 낙찰가율 상위 1∼10위를 경기도가 싹쓸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개 지역은 평균 낙찰가율이 100%를 웃돌아 낙찰자의 다수가 감정가 보다 비싼 값에 고가 낙찰했다.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은 올해 상반기에 경매로 낙찰된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을 분석한 결과 광명시가 102.2%로 가장 높았다고 7일 밝혔다.

광명시는 KTX 역세권을 중심으로 개발 호재가 이어진데다 세종시 이전 공무원의 주택 수요 증가와 전셋값 강세 등으로 경매 아파트도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의 경매 아파트당 응찰자수는 평균 14.2명으로 입찰 경쟁도 수도권 시·군·구를 통틀어 가장 치열했다.

이어 안산시 단원구의 낙찰가율이 101.7%로 두번째로 높았고 의왕시와 이천시도 각각 낙찰가율이 100.2%, 100.1%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 4곳의 평균 낙찰가율이 100%를 넘었다.

소형 아파트들이 특히 인기였다.

지난 4월말 입찰한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 36.3㎡는 45명이 응찰해 감정가(1억3천700만원)의 122%인 1억6천677만7천원에 낙찰됐고 5월 중순 응찰한 안산 단원구 선부동의 군자주공 14단지 39.6㎡는 감정가(1억2천500만원)의 121%인 1억5천89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서울·수도권 전역에 걸쳐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전세 수요가 구입하기 좋은 소형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시(98.0%), 수원시 팔달구(97.9%), 수원시 장안구(97.1%), 용인시 수지구(96.9%), 수원시 영통구(96.8%)이 6∼10위를 차지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윤현민 기자 hmyun91@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