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저축 잔액 41조원 돌파… 1년새 10조원 증가

2015.07.12 19:55:07 4면

주택경기 회복세·저금리 힘입어
올 2월이후 매월 1조원씩 늘어

주택경기 회복세와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주택청약종합저축이 1년 사이에 10조원 넘게 늘었다.

12일 국토교통부와 우리·신한·국민·하나·농협·기업은행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잔액은 지난해 5월 말 30조5천425억원에서 올해 5월 말 41조3천806억원으로 10조8천381억원(35.5%) 증가했다.

특히 올 상반기 증가세가 가팔랐다.

올해 2월에 전월대비 1조810억원 증가한 이래로 4개월 연속 매월 1조원 넘게 늘고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된 2009년 5월 이후로 4개월 연속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주택청약종합저축이 폭증하는 것은 전세난에 시달리던 고객들이 내 집 마련에 적극 나서는 데다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1% 늘어난 61만796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3월 이후 월별 주택거래량은 10만건을 넘고 있다.

저금리 상황에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재테크 자금을 끌어들이기도 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이자율은 지난달 22일 연 2.8%에서 2.5%로 하락했지만, 1%대에 머문 시중은행의 적금보다는 훨씬 높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우대금리를 다 적용해도 2.5%를 넘는 적금이 은행권에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높은 금리 때문인지 최근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현민기자 hmyun91@
윤현민 기자 hmyun9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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