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과천에 남는다… 상인들 함박웃음

2015.07.12 20:21:45 9면

방사청도 내년 2월 입주키로
송호창 의원 “시민과 이룬 성과”

그간 세종시 이전이 거론됐던 미래창조과학부의 정부과천청사 유지가 확정되고 방위사업청의 과천청사 이전시기도 빨라져 오랜 기간 불황을 겪던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송호창 의원(과천·의왕,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부의 과천 존치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송의원측에 따르면 미래부는 현재 사용 중인 과천청사 4동에서 5동으로 이전하며 오는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추석 전에 이전을 완료한다.

미래부는 창조경제를 위한 범정부적 역량이 담긴 핵심부처지만 청사 이전설이 계속 나왔었다.

또한 방위사업청은 미래부가 5동으로 이전하면 과천청사 4동으로 내년 2월까지 입주하게 된다.

방사청은 4동의 보강 및 보안시설 공사를 9월부터 시작해 내년 2월 용산에서 이전할 계획이다.

송 의원은 그동안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로 상임위를 변경하면서 미래부의 과천유지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쳐왔다.

송 의원은 “미래부의 과천유지는 시민들과 함께 이룬 성과”라며 “과천시의 상권회복뿐만 아니라 소중한 국가자산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상인들을 중심으로 다수의 시민들이 환영을 나타냈다.

외식업과천지부 박수철(60) 지부장은 “청사 주요부처들의 이전에다 최근엔 메르스 여파로 휴폐업이 25%에 달했고 식당 공실율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을 정도로 회원들이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뒤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방사청의 입주 시기 확정과 미래부 존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과천에서 제법 큰 규모의 식당을 운영하는 강선규(60) 씨는 “과천청사 기관들의 이전 이후 정말 힘들었다”며 “방사청이 근무인원이 많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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