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광복절 특사 언급… 재계, 두 손 들어 환영

2015.07.13 20:00:07 4면

전경련 “옥중 기업인 풀려나 경제살리기 동참 기대”
30대그룹 사장단 “경제에 기여할 기회 간곡히 호소”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언급하자, 재계에선 일제히 반기는 기색이었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재계에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옥중에 있는 기업인들이 사면을 받고 경제 살리기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른 경제단체들과 함께 탄원서 제출 등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30대그룹 사장단 명의로 발표된 이 성명서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적 역량을 총집결하기 위해서 실질적으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다시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사면대상으로 거론되는 기업인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 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전 부회장 등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회삿돈 46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지난 2008년 말 SK텔레콤 등 18개 계열사가 베넥스 펀드에 출자한 1천억 원 중 465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재현 CJ 회장은 2013년 국내외 비자금을 운용해 700억원 안팎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다.

이밖에 부실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사면대상으로 거론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
윤현민 기자 hmyun9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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