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行새마을호 탈까? 대전行무궁화호 탈까?

2015.07.14 19:20:48 4면

서승원 경기중기청장 향후 행보 관심 집중

 

경기중기청장 취임 18개월째
이전 3명의 청장보다 오래 근무

지난해 靑 비서관 승진 밀려
올해 재도전 비관적 전망 많아

본청 1급 차장으로 전보 거론
후배들이 국장급 쉽지 않을듯


서승원<사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취임 2년이 가까워오자, 공직사회 등에선 향후 그의 행보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특히 서 청장의 청와대 비서관 발탁 또는 본청으로의 복귀 등 서울 입`성 가능성 여부를 놓고 여러 관측이 나온다.

14일 중소기업청과 지역정가에 따르면 서승원 청장은 지난해 1월 14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으로 취임한 이래 18개월째 재임중이다.

최근 3년간 경기중기청장을 역임한 전임 청장들의 평균 재임기간(6.6개월)과 비교해도 1년 이상 길다.

앞선 11대 김병근 청장은 8개월간 재임했으며, 12대 김종국 청장과 13대 강시우 청장은 각각 6개월간 자리를 지켰다.

서 청장이 역대 유례없이 경기중기청장으로서 장수하면서 공직사회 내부에선 향후 행보에 대한 온갖 소문이 쏟아졌다.

우선 청와대 경제수석실 중소기업 비서관(1급)으로의 승진에 대해선 대체로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청와대 인사에서 행정고시 1년 선배인 최수규 전 중소기업 비서관(행시 30회)에게 밀려난 경험때문이다.

청와대 비서관 발탁 경쟁에서 한 차례 탈락한 서 청장에게 기회가 두번 다시 오기는 쉽지 않을것이란 전망이다.

다음으로 서 청장이 옮길 보직으로는 중소기업청 본청 차장(1급)이 거론된다.

하지만 현재 본청 6명의 국장 모두 서 청장보다 후임인 것을 감안하면 그마저도 어려울 것이란 게 중론이다.

현재 김병근 중소기업정책국장은 행시 32회, 조종래 중견기업정책국장은 행시 35회로 서 청장보다 아래 기수다.

김일호 소상공인정책국장(기술고시 29회), 최철안 생산기술국장(기술고시 27회) 등도 모두 서 청장의 후임이다.

이때문에 서 청장은 결국 후배 국장들보다 직책이 낮은 국장으로의 전보 또는 퇴임을 강요받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 비서관 경쟁에서 비슷한 기수에게 한번 밀려난 사람(서승원 청장)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20대 젊은 나이에 행시에 합격하고 초고속으로 승진한 것이 서 청장에겐 오히려 독이 된 꼴”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윤현민 기자 hmyun9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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