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지역 운중동 산운마을이 교통소음의 폐해로부터 종지부를 찍게 됐다.
20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판교 조성 당시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왕복 6차로의 도로를 개설, 교통소음 등 민원이 빗발치자 방음벽과 방음터널을 설치키로 했다. 운중동 산운마을 소음은 기준치(주간 65㏈, 야간 55㏈)를 넘어서는 수준을 유지해왔다.
도로와 산운마을간 이격거리는 40m에 불과하고 왕복 6차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이나 분진은 33∼35층 고층 아파트로 고스란히 전달돼 주민 불만을 샀다.
시는 이 도로상에 방음 터널(387m×7.5m)과 방음벽(60m×7.5m)을 설치한다.
방음 터널과 방음벽이 설치가 완료되면 소음과 분진 피해를 입어왔던 도로 인접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되고 주거 환경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