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타르시에서 ‘울란바타르 게르지역 개발사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22일 공사에 따르면 아시아 개발은행(ADB) 차관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울란바타르시 북부 빈민촌 셀베(Selbe)와 바양호슈(Bayankshoshuu)의 495만8천700㎡(4만명 거주)에 도로·상하수도·난방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을 설치, 주거 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 1천191억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이번에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해 공사 최초 국제기구 차관사업의 수주에 성공했다. 향후 총 36개월 간 지역난방 시설 분야의 설계 및 감리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김성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향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제기구 발주 지역난방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