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현장경험으로 ‘CEO 떡잎’ 키운다

2015.07.23 19:05:55 4면

경기중기청 ‘비즈쿨’ 시선집중

 

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계
현장 중심 기업가 정신교육

안산 석수중 2학년 29명 참가
中企 제품 마케팅 전략 체험

경기청,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꿈·끼 넘치는 청년기업가 양성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꿈과 끼로 넘치는 청년 기업가를 양성하는 ‘비즈쿨 지원사업’으로 새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시행되는 교육부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현장 중심의 기업가 정신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최근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청소년 CEO 체험 및 마케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기술개발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을 체험케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유학기제 시범운영에 참가한 안산 석수중학교 2학년생 29명이 참가했다.

교육부의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를 중간·기말고사를 토론·실습·체험 위주의 수업으로 대신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진로·체험학습 등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찾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올해 평택 청북중, 안산 신길중 등 경기지역 2곳을 포함해 전국 42개교에서 시범운영 후 내년 3월 전면시행될 예정이다.

청소년 CEO 체험 및 마케팅 경진대회가 치러진 이날 참가학생들은 우수기업의 아이디어 제품 홍보에 머리를 맞댔다.

특히 멘토로 참가한 대학생 창업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조를 이뤄 효과적인 마케팅 아이디어를 찾느라 여념이 없었다.

한 참가학생은 “제품을 직접 만든 사람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잘 팔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새롭고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우수기업 CEO로 참가한 기업인들도 아이디어 제품 홍보를 위한 젊은 감각을 만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홍은주 라비드마망 대표는 “기업은 통통 튀는 젊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 학생들은 제품에 대한 마케팅 홍보 방법을 직접 배울 수 있어 좋은 기회였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앞으로도 꿈과 끼를 키우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중소기업청의 기술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CEO인 학생들에게 진로체험을 통한 기업가 정신 함양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기회를 제공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10월중 도내 창업선도대학과도 협력해 3 차례의 행사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윤현민 기자 hmyun9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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