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종식 임박… 호텔 고객 유치 잰걸음

2015.07.23 20:04:29 5면

호텔업계 영업전략 강화
뷔페에 해외별 테마식단 구성
kt 야구 관람권 패키지 상품
비즈니스 런치 파격 할인전

최근 메르스 종식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함께 호텔업계도 고객 유치에 다시 고삐를 당기고 있다.

2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내달부터 호텔 레스토랑 뷔페에 해외 각국별 테마를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매달 각 나라별로 테마를 정한 뒤 그에 맞춰 인테리어를 새로 꾸미고, 그 나라를 대표하는 메뉴로 식단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고객들이 호텔 레스토랑에서 자국 또는 다른 나라의 음식문화와 정취를 맘껏 느낄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레스토랑을 찾는 것만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고국 또는 해외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은 프로야구 수원 kt 위즈 2인 관람 티켓이 포함된 여름 패키지 상품을 새로 선보였다.

이 상품에는 스탠다드 더블룸 객실 1박 숙식권과 프로야구 2인 관람권 및 레 폰티나 뷔페 15% 식사 할인권이 포함됐다.

경기관람은 kt 위즈의 홈경기로 치러지는 경기 중 금·토·일 등 주말 시리즈에 한해 적용된다.

이밖에 라마다플라자 수원도 주로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레스토랑 런치세트의 파격할인 행사에 나섰다.

라마다플라자는 내달부터 비지니스런치세트 가격을 기존 5만원에서 2만원대로 대폭 낮춰 제공할 예정이다.

또 매일 오후 6~10시 호텔 라운지와 레스토랑에서 와인과 맥주를 무한제공하는 해피아워 프로모션도 진행중이다.

요금은 성인 3만5천원, 어린이 2만3천원(이상 부가세포함)이다.

이같은 호텔업계의 고객 유치 마케팅은 최근 도내에서 무르익고 있는 메르스 종식 분위기와도 일맥상통한다.

과천, 광명, 안산, 의왕 등 4곳은 평택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5월20일 이후 23일 현재 추가환자는 없다.

시흥의 경우도 지난달 18일 확진환자가 완치판정을 받아 격리병원에서 퇴원한 이후 확진판정 사례는 없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광명시가 도내 최초로 메르스 종식을 선언하는 등 메르스 사태는 진화되는 분위기다.

이에따라 호텔업계도 메르스 종식 분위기에 편승해 침체된 여행·관광 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마다플라자 수원 관계자는 “메르스 충격으로 객실 가동율과 레스토랑 이용객이 평소의 60% 가까이 줄었지만, 내달중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메르스 종식선언 이후에는 여행 및 관광업계도 다시 활력을 찾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윤현민 기자 hmyun91@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