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필규(안산 선부중)가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신필규는 지난 24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중부 50㎏급 인상에서 75㎏을 들어올려 김경민(강원 횡성중·66㎏)과 황원준(강원 치악중·60㎏)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용상에서도 98㎏으로 김경민(87㎏)과 황원준(85㎏)을 꺾고 1위에 오른 신필규는 합계에서도 173㎏로 1위를 차지해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여중부 48㎏급의 이한별(인천 검단중)도 인상(54㎏), 용상(70㎏), 합계(124㎏)으로 3관왕에 동행했다. 여중부 58㎏급 김한솔(수원 정천중)은 인상에서 65㎏을 기록해 송대현(충주북여중·65㎏)에 체중차에 뒤진 2위에 올랐지만 용상에서 82㎏으로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147㎏으로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차지했고, 여중부 75㎏급의 이주미(인천 삼산중)도 용상(89㎏)과 합계(151㎏)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중부 69㎏급의 김성진(경기체중)과 94㎏급의 이동현(인천 제물포중)도 각각 인상에서 109㎏, 111㎏을 들어 금메달 1개씩을 따냈다.
한편 남중부 56㎏급 정수민(군포 도장중)은 인상에서 95㎏으로 대회 신기록(종전 90㎏)을 세우며 1위에 올랐지만, 용상에서 도전한 105㎏을 성공시키지 못해 실격 당했고, 여중부 69㎏급 김이슬(선부중)도 인상에서 김나영(강원 철암중)과 나란히 85㎏의 대회신기록(종전 82㎏)을 세운 뒤 체중차에 뒤진 2위에 올랐으나 용상에서 실패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