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매송∼벌말 구간 상부에 2018년까지 공원이 조성된다.
성남시는 27일 삼평동 유수지 내 체육시설 부지에서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매송∼벌말 구간 녹색 공원화 사업’ 기공식을 했다.
시는 오는 201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1천500억원을 투입해 매송∼벌말 1.9㎞(왕복 6차로) 구간에 교량 형태의 구조물을 씌우고 그 위에 흙을 덮어 공원녹지를 조성한다.
사업 구역은 8만3천㎡ 규모이며 녹색공간과 체육시설,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이재명 시장은 “사업추진에 주민이 직접 참여토록 해 주민자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광장으로 빛나게 될 것”이라면서 “대규모 도심 녹지 확보, 소음해결, 주민생활환경 개선 등 엄청난 자산 가치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사업은 지난 2005년도 도로 인접 주민들이 소음공해 민원을 시측에 제기하며 지역현안으로 부각돼 왔다.
지난 2012년 7월 측정해보니 도로변 소음이 주간 71㏈, 야간 69㏈로 나왔다. 이는 환경정책기본법의 도로변 소음기준치(주간 65㏈, 야간 55㏈)를 넘어선 것이다.
시는 주민들이 겪는 교통소음 피해를 해결하고자 방음대책을 찾다가 공원화 방식을 도입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