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수원 청명고)이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지은은 27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 고등부 69㎏급 인상에서 95㎏의 대회 신기록(종전 94㎏)을 작성하며 안리나(충북체고·78㎏)와 박윤정(충주상고·70㎏)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16㎏을 들어올려 대회신기록(종전 115㎏)으로 안리나(103㎏)와 박윤정(88㎏)에 한수 위 기량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어 합계에서도 211㎏을 기록해 대회신기록(종전 209㎏)과 함께 금메달을 추가한 이지은은 금메달 3개를 품에 안았다.
여고부 63㎏ 박민경(경기체고)도 3관왕에 동행했다.
박민경은 인상에서 83㎏을 기록해 장윤희(강원체고·75㎏)와 임수민(충주상고·67㎏)을 따돌린 뒤 용상에서는 111㎏의 대회 신기록(종전 110㎏)으로 장윤희(95㎏)와 박혜영(충북체고·88㎏)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합계 194㎏으로 장윤희(170㎏)와 임수민(152㎏)에 앞서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고부 94㎏급 최이호(수원고)는 인상에서 136㎏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165㎏, 301㎏으로 2관왕에 올랐고, 같은 체급 이수한(경기체고)은 인상에서 137㎏으로 1위에 오른 뒤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163㎏, 300㎏으로 최이호에 이은 2위에 올라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앞서 열린 남고부 85㎏급 조현빈(경기체고)은 용상(153㎏)과 합계(274㎏)에서 각각 동메달 한개씩을 땄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