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동원고와 수원여고가 제12회 이병희 배 경기도 중고 동아리 농구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했다.
동원고는 27일 수원여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 15득점을 올린 윤남호의 활약에 힘입어 정재철이 19득점을 쏟아내며 분투한 수원 매원고를 39-37로 힘겹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앞서 열린 여고부 결승에서는 수원여고가 6득점을 기록한 곽은선을 비롯해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안양 양명여고를 16-3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제11회 대회에서도 나란히 정상에 올랐던 동원고와 수원여고는 이로써 2년 연속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함께 열린 남중부 결승전에서는 이도현(11득점)이 분투한 정자중이 수원 율현중을 19-13으로 제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윤남호(동원고), 곽은선(수원여고), 이도현(정자중)이 선정됐고, 정재철(매원고)과 박유선(양명여고), 강혁진(율현중)은 각 부별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또 홍상원(안산고)과 손정빈(동우여고), 박재환(광주 경안중)은 미기상을, 유승협(장안고)은 감투상을 각각 받았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