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러고도 시민 음주운전 단속?

2015.07.28 20:13:29 6면

출근길 술 덜깬상태 추돌사고
귀갓길 만취상태 정지 앞차받아
인천경찰청 “시민께 죄송”

음주운전을 계도해야 할 경찰관들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며 물의를 빚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부평경찰서 A(31) 경위는 지난 27일 오전 9시30분쯤 경인고속도로 부평IC 인근을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앞 차량을 추돌했다.

A 경사는 전날 밤 지인과 소주4병을 나눠 마신 뒤 서구에 있는 부모님 집에서 잠을 잔 뒤 다음 날 출근길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10%로 면허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경찰은 A 경사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조치할 방침이다.

또, 이날 오후 11시 경 인천시 부평구 갈산역 인근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은 삼산경찰서 소속 B(33·여) 순경 역시 음주운전인 것으로 확인됐다.

B 순경은 이날 퇴근 후 동료 여자 경찰관들과 치킨집에서 술을 마신 뒤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B 순경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80%로 면허취소 수치인 0.1%를 훨씬 넘겨 술에 많이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 순경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근시간대 음주운전 단속을 해 경찰들이 솔선수범하는 올바른 운전 문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와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시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방경찰청은 경찰관들이 연이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자 28일부터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청사 입구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출근시간대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섰다. /류정희기자 rjh@
유정희 기자 tally3@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