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이용객 83% 중국인… ‘요우커’ 위력 실증

2015.07.29 19:56:43 7면

순수 여행객 65.7% 차지
출입국 여객수는 12% 감소
여객사업 하반기 중점 추진

올 상반기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10명 중 8명은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항만공사의 ‘상반기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실태분석’에 따르면 상반기동안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은 40만906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은 33만5천705명으로 83.7%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인천항 이용 중국인 비율은 83%로 나타나 해외 관광객 중 ‘요우커’의 위력을 실증했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할 부분은 순수 여행객이 26만3천225명으로 65.7%를 차지해 소상인 13만7천81명(34.3%)에 그친 점이다.

공사는 그동안 인천항이 소상공인 중심의 여객항에서 관광항으로 변모하는 객관적인 지표라고 강조했다.

입·출국 분포로 볼 때 인천항 입국자는 49.9%(20만042명), 출국자는 50.1%(20만864명)로 입·출국 여객이 비슷했다.

성별로는 남성 50.2%(201,340명), 여성 49.8%(199,566명)로 역시 고른 분포를 보였다.

공사는 지난 상반기에 연초 불어닥친 강풍 등 악천후와 여객선사들의 정기 선박수리, 대인훼리의 선박교체(대인호→비룡호)로 인한 장기휴항, 6월 메르스사태 발생 등의 악재에 따라 인천항 출입국 여객수는 전년대비 약 12%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여객사업팀을 중심으로 여객 유치사업을 하반기 중점사업으로 선정, 여객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 28일 정부차원에서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발표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인천항 방문 여객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여객선사와 인천도시공사, 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IPPT) 등과 공조해 여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인천항에는 오는 8월말까지 중국 톈진에서 출발하는 인센티브 관광객 3천여명의 입항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부터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박창우 기자 p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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