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건전성 강화·지역경제 발전 견인 지방공기업 대표주자로 우뚝 선 비결

2015.07.29 20:17:46 20면

 

하남도시공사 박덕진 사장

2014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전국 1위에 이어 올해 7월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조사에서 다시금 전국 1위를 차지해 행자부장관을 수상한 지방공기업의 대표주자, 하남도시공사. 그리고 공사를 이끄는 박덕진(72) 사장. 박 사장은 최고의 지방공기업이 되기 위해 ‘소통경영’, ‘혁신경영’, ‘성과경영’, ‘신뢰경영’ 등 공사 4대 경영원칙을 경영 철학으로 제시한다. 그는 “올해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사 전국 1위라는 성과는 평소 공사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의 모습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척도라고 판단된다”며 “이는 공사 고객분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발전을 꼭 이뤄내야만 한다는 공사 공동체의 필연적 사명감의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덕진 사장을 만나 안정적 재무구조를 통한 재정건전 우수공기업의 발전적 생존법칙을 자세히 들어본다.



공사 부채비율 2014년 198%
1년 사이 228% 감축 성과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전국 1위
고객만족도조사도 1위 쾌거


14년 연속 흑자경영 업적 달성
지역현안1·2지구 도시개발사업
위례 에코앤캐슬 주택건설사업 등
신규사업 지속 발굴·추진해
재정확충·지역경제 발전 기여


지난 6월 하남시에 100억원 배당
‘이윤 사회환원’ 공기업 역할 충실
불우이웃돕기·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시민 복리증진 사회공헌활동 심혈

 



-지난해부터 지방공기업의 부채문제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하남도시공사는 건전한 재정관리와 안정적인 부채관리가 돋보이고 있는데 현재 공사가 부담하는 부채에 대한 내용과 건실한 재정운영에 대한 노력은.

대표적으로 하남도시공사는 일부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의 과도한 부채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행보하고 있다.

2013년 부채비율이 426%에서 2014년 말 198%로 228% 감축하는 성과를 이끌어내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지난 1월29일 지방공기업의 날에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2016년 이후에는 부채비율 100% 이하의 재무구조를 마련할 계획이어서 부채감축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타 공기업들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이는 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현안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위례 에코앤캐슬 주택건설사업이 동시에 진행돼 일시적으로 증가된 부채를 현장중심의 경영과 지속적인 리스크관리 회의 등 부채감축을 위한 노력으로, 지역현안2지구 공동주택용지 B·C블럭 매각 및 위례 에코앤캐슬 주택분양이 모두 왼료되어 회수된 수입금으로 차입금을 조기상환한 결과다.



-지난 6월, 하남도시공사의 이윤으로 하남시에 100억을 배당한 것이 언론에 보도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공사가 추구하는 배당의 의미는 무엇인가.

공사는 2011년 3월 기초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으로서 최초로 30억을 배당했고, 2014년 12월 23억을 추가로 배당한 데 이어 지난 6월4일에는 100억을 배당했다.

이같은 이윤 배당은 건실 경영을 통한 이윤 중 일정 규모를 해당 자치단체에 현금 배당하여 가용예산이 부족한 시 재정운용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공사가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배당을 실시함으로써 하남시민을 위한 사회 환원으로 지방공기업 운영에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하남도시공사는 설립 이후 14년간 연속 흑자경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양질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분야와 올해 순항 중인 개발사업에 대해.

공사는 2000년 설립 이후 신장2지구 택지개발·주택건설 사업을 시작으로 1천51세대의 풍산아이파크 주택건설사업, 여의도 63빌딩 연면적의 1.2배 규모에 달하는 아이테코 지식산어센터 건립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 하여 14년 연속 흑자경영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중인 지역현안1·2지구 도시개발사업, 위례 에코앤캐슬 주택건설사업을 통해 자본규모를 더욱 확대,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재정확충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친환경 공동주택단지 조성과 첨단사업 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지역현안사업 1지구 개발사업은 2016년까지 부지면적 15만5천713㎡에 공동주택 약 1천300세대와 강동권 산업기반 라인의 한 축을 담당할 지식산업센터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공해공장 및 고압송전탑을 이전한 부지에 이성산 등 기존 생태와 조화된 친환경 주거공간을 조성하고, 지식산업센터에 우수 중소기업을 유치하게 되면 하남시 도시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하남마블링시티개발에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2014년 12월부터 협의를 착수해 2015년 9월쯤 완료하고, 11월쯤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또 하남시 랜드마크와 친환경 수변도시를 건설하는 지역현안사업 2지구 개발사업은 2015년 12월 준공까지 하남시 신장동 288번지 일원 부지면적 56만8천487㎡에 프리미엄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와 공동주택 및 공공문화시설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2015년 7월 현재 포장공사 및 일부 관로공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조경공사, 전기공사 등을 완료해 약 5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이 지역현안사업 2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경제효과는 건설투자 및 시설운영에 따른 1만6천여명의 고용창출과 유동인구 증가, 파생수요 확대에 따른 주변상권의 개발 등 하남시 경제발전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와 함께 신흥 강남권 주거벨트로 급부상하고 있는 위례신도시 주택건설사업도 참여하고 있다. 강남권 생활의 편리함과 청정하남 친환경 주거공간의 조화를 목표로 위례신도시 A3-8블록(8만1천102㎡)에 공동주택 1천673세대를 건설하는 위례 에코앤롯데캐슬 주택건설사업은 2013년 8월 전 세대 100% 분양이 완료돼 2016년 2월 입주를 목표로 2015년 7월 현재 7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아파트 마감공사 및 조경공사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남시민을 위한 대표적인 사업과 사회공헌활동은.

공사는 위와 같은 수익사업 외에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하남종합운동장 및 국민체육센터, 선동둔치체육시설, 마루공원 장례시설, 벤처센터, 버스환승공영차고지, 공영주차장 등 하남시의 시설물 관리운영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임대주택 지원사업, 관내 불우이웃 및 공공단체 지원, 사랑의 김장나누기, 찾아가는 예술교실 문화예술행사 지원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해야하는 지방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주거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아늑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단순한 집수리가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봉사활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김대정 기자 kimdj66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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