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부 발전 축 서울~문산 고속道 연내 착공

2015.08.09 19:59:20 9면

국토부, 민간투자사업 계획 승인
국사봉 구간 제외 33.7㎞ 착공
왕복 2~6차로 2020년 개통목표
파주시 “지역경제 발전 등 기대”

노선 갈등으로 지지부진하던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연내 착공된다.

파주시는 간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총 연장 35.6㎞중 걸림돌이 됐던 고양시 국사봉 구간 1.9㎞를 제외하고 33.7㎞에 대해 올해안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제출한 서울~문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을 지난 7일 승인했다.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과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 35.6㎞를 왕복 2∼6차로로 연결하는 도로로,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초 2017년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노선 갈등으로 착공이 미뤄지며 개통시기도 3년 늦어졌다. 이 도로는 강매동에서 방화대교에 접속, 서울∼광명간 도로와 연결된다.

총 투자비는 1조1천841억원으로, 3개의 분기점(JCT), 8개의 IC, 본선에 2개의 영업소(TG)가 설치된다.

그러나 국사봉 구간은 실시계획 승인이 유보됐다. 고양시 등 관계기관 협의 결과에 따라 변경 승인하는 조건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고양시 국사봉 구간 휴게소 외곽 이전과 터널화 방안을 강구하라’는 의견으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서울문산고속도로는 11월 전에 공사를 시작하고 보상계획을 공고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파주지역은 물론 평택~수원~광명~서울~문산으로 연결되는 112㎞의 수도권 남북 연결도로로서 남북 경협과 통일 대비 노선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통행시간 단축 및 교통량 분산에 따른 주변 교통여건의 대폭적인 개선으로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민선6기 시작과 함께 파주 시민들의 최대 숙원인 서울~문산 고속도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어다녔는데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하고 “도로가 완공되면 파주·고양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부동산경기 및 SOC건설 경기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창출의 시너지 효과까지 발생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한 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유원석 기자 y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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