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판교역과 판교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트램(tram) 설치 사업이 내년 초 본궤도에 오른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시작한 판교 트램 설치사업 사전조사 용역이 5일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초 설계용역을 발주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한다.
시는 내년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나서 2017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1년 6개월∼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판교 트램은 판교역과 판교테크노밸리를 잇는 1.5㎞ 구간을 지상으로 운행하는 셔틀 개념의 노면전차다.
일반 도로에 레일을 설치해 전기를 동력원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기존 경전철과 달리 별도의 전용궤도와 역사시설이 필요하지 않다.
2018년까지 320억원을 들여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트램이 설치되면 판교테크노밸리 내 주차난과 교통혼잡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