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2억원 횡령한 사회복지법인 회계담당자 구속

2015.08.13 20:10:31

성남중원경찰서는 법인 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성남 모 사회복지법인 노숙인 관련 지원단체 회계 담당자 이모(32)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174차례에 걸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1억7천여만원과 후원금 2천800여만원을 횡령,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또 범행을 감추기 위해 보조금 관련 지출 서류를 위·변조해 관할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에게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지원센터장은 지난달 24일 7월 급여가 입금되지 않은데 이어 같은 달 27일부터 이씨가 종적을 감추자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횡령한 돈을 온라인 게임 아이템 구입비용과 유흥비,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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