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지적장애 초등생, 중·고교 간다

2015.08.16 18:48:21 6면

특수학급 배치 43명 통합 교육
내년 2월 졸업 17명 ‘상급학교’

뇌성마비와 지적장애를 동시에 갖고 있는 장애 초등학생들의 중학교 등 상학학교 진학이 가능하게 됐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43명의 최중도 장애 초등학생들이 특수학급에 배치돼 무상으로 통합교육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내년 2월 졸업하는 17명은 각각 남부·북부·동부·서부교육지원청 관내 4개 중학교 특수학급 5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이 2019년 2월 중학교를 졸업하면 미추홀특수학교, 남희 서희특수학교(설립예정), 북부교육청 관내 고교 특수학급으로 진학한다.

또 2017년과 2018년 2월 졸업하는 10명의 4·5학년 초등 학생도 동희특수학교(설립 예정)와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중학교로 들어간다.

앞서 이들 학생들은 교사와 시설부족으로 2009년까지 집에서 순회교사로부터 주 2회 교육을 받는 등 정규 교육에서 소외됐다.

인천시에 최중도 장애학생을 위한 학교가 은광특수학교(사립) 한 곳 뿐이어서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시교육청이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중고교 배치계획을 세워 이들 장애인들의 상급 학교 진학의 가능하게 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진학은 부모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며, “중학교 4곳과 협의해 특수학급을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중도 장애 학생은 걷지 못하고 의사 소통이 안돼 많은 인력과 시설이 필요함에 따라 현재 인천시에서는 특수교사 1명이 최대 6명을 교육하고, 보조교사 1명이 1∼2명을 돌보고 있는 상황이다.

/류정희기자 rjh@
유정희 기자 tally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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