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도시관리재정비案 다시 따져봅시다”

2015.08.19 20:25:30 9면

정자동 두산 부지용도변경 건 등
성남환경운동聯, 일부 반대의견
市 “접수의견 심도 있게 검토”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최근 2020년 성남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 중 일부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의견서는 분당구 정자동소재 두산그룹 부지 용도변경 건, 판교 공공청사 부지 용도변경 건, 경부고속도로변 완충녹지 축소 건 등을 담고 있다.

먼저 두산그룹 부지 용도변경건은 지난달 30일 시와 두산건설이 MOU를 체결해 병원부지→업무시설, 용적률 250%→670%로 변경한 것으로 이곳에 상당수의 두산그룹 계열사들을 입주케 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성남환경운동연합은 두산DST, 두산엔진 등은 창원에 본사와 공장이 함께 위치해 실제 이전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점과 경제적 효과를 과대평가했다는 이유를 달았다. 아울러 수년전 네이버와 시가 체결한 업무협약과 실제 이행 내역이 달랐던 점과 4천여명의 직원 신규 유입으로 인한 교통난 등 부작용 등도 지적했다.

판교 근린상업지역의 공공청사 부지의 일반상업지역 업무시설로의 용도변경은 보다 장기적인 발전계획에 의거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들어 반대입장을 폈다. 규제완화를 이유로 경부고속도로변 완충녹지를 50m에서 30m로 축소하는 것은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완충녹지와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 차량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환경, 소음, 도시온도 저감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로 하는 녹지 공간이라는 점과 완충녹지 비율이 7% 밖에 되지 않는 현실에서 축소가 아닌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점을 들어 반대했다.

이에 대해 이근배 시 도시계획과장은 “접수된 의견을 심도있게 검토, 도시계획이 궁극적으로 살기좋은 도시건설에 있는 만큼 이를 위해 시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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