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는 고액체납자의 신용정보를 실시간 확인해 체납세액을 받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전국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10월 27일까지 시범운영한다.
‘고액체납자 신용정보 실시간 연계 시스템’은 분당구가 국내 신용평가기관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제휴해 개발했다.
관리대상 체납자의 주소 변동, 예금, 신용카드 발급 등 지방세 징수에 필요한 신용정보를 갱신할 때 바로 다음날 연계 시스템에 관련 정보가 ‘알림’ 수신된다.
이 정보로 체납자를 추적해 전화 납부 독려, 가택수색, 예금압류 등을 하면 체납세액 징수를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체납액 500만원 이상인 분당지역 체납자, 결손자 등 개인 1천858명과 법인 480명이 추적 대상이다. 체납액은 444억원에 이른다.
구는 50일간 시범 운영해 성과가 입증되면 시에 확대 적용을 건의할 계획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