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이장 인상 수당 못받아

2004.01.28 00:00:00

인천지역 4천여명의 통·이장들이 다른 지역과 달리 올해부터 인상된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행정자치부는 올해 1월부터 월 10만원인 통·이장의 수당을 20만원으로 올려 지급할 것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달, 경기도 부천시와 김포시 등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이달부터 인상된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예산 부족으로 연간 65억원(인천지역 전체 수당)의 통·이장 수당이 부담이 되는 현 상황에서 다시 100% 인상하는 것은 버겁다며 인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협의회는 또 인상분에 대해 국·시비 보조를 요구했으며, 보조가 되면 그때가서 소급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나 정부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고있어 인상 여부가 매우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의 통장 3천750여명과 이장 256명 등 4천여명은 이달에 인상된 수당이 아닌 종전과 같은 10만원의 수당을 받고 있다.
특히 10개 군·구 가운데 중구와 연수구, 계양구 등 3개 구는 올해 인상된 예산을 편성했으나 협의회의 결정으로 인상분 지급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통·이장들은 일선 행정의 말단조직으로 이들이 움직여야 행정이 원활히 돌아간다"면서 "구청장·군수들이 그들의 역할을 인식해 예산을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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