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發 관광손실 2조3천억… “뒷북 대응 화 키웠다”

2015.09.09 20:53:52 7면

윤관석 “올 목표달성 비관적”
관광산업 융자지원 집행 촉구

올해 여름철 성수기(6~8월) 국내 관광객이 평소보다 40% 감소하고 관광손실이 19억달러(약 2조3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아 9일 공개한 ‘메르스로 인한 관광손실 추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여름철 성수기 3개월간 방한 관광객 수가 408만명에 달했지만, 올해는 247만명에 불과해 40%가량 줄었다.

올해 1∼5월 방한 관광객이 1인당 평균 1천200달러를 쓴 것을 기준으로 추산하면 여름철 성수기 관광손실이 19억3천383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올해 외래 관광객 유치 목표인 1천550만명을 달성하려면 9월부터 연말까지 지난해보다 30% 이상 성장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게 윤 의원 측 설명이다.

정부는 메르스 사태 극복을 위해 추경에 관광산업 융자지원사업 예산으로 2조3천억원을 편성했지만, 이달 3일까지 집행된 금액은 151억원에 그쳤다.

윤 의원은 “메르스 사태로 관광업계가 고사 직전이라는 목소리가 언론과 여론을 통해 수차례 나왔음에도 정부가 뒤늦게 대응책을 발표한 게 문제”라며 “한국관광 진흥과 관광정책 추진의 실무 책임자인 한국관광공사 사장 공백이 4개월여 이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당시 정부가 발표한 메르스 안심보험 정책이 오히려 방한 관광객에게 ‘대한민국은 메르스 전염 가능성이 큰 나라’라는 인상을 줬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관광산업 융자지원을 조속히 집행해 중소관광업체들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정희기자 rjh@
유정희 기자 tally3@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